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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tem/Know How

애플이 아이폰SE2를 출시하는 이유

아이폰 SE2


애플에서 아이폰SE를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거슬러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제품의 숫자를 늘려서 팔려는 판매정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애플처럼 큰 회사가 기기 아이폰SE2 라는 직종을 만들어서 파는 것이 얼마나 큰 이익이겠는가?

애플에서 아이폰SE2 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이미지 때문이다.

 

사람들의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

 

애플의 제품이니 사과로 예로 들어보자.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먹는 사과이다.

품종 계량 전인 사과를 사과A, 품종 계량이 된 사과를 사과B 라고 하자 

 

소비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산자 농부들은 품종계량을 했다.

품종계량을 하면 더 크고 더 달고 생산하기 쉬운 사과B가 탄생할것이다.

그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과B를 사먹어야한다.

 

이유는 사과A는 더 이상 팔지 않는 제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먹다가 보면 예전의 사과와 맛과 향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사과B를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과A를 더 이상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두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사과를 않먹는 사람. 사과B를 사먹는 사람.

사람은 자신의 취향을 고수하고 싶어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기서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단순하게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얻어지는 경험이 많아진다는 말이다.

 

즉 익숙한 것을 지켜려고 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다시 핸드폰 얘기로 돌아가보자.

아이폰은 2009년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

그때와 지금의 핸드폰을 비교해보면 많은 부분 달라졌다.

 

하지만 2009년에 출시되었던 모델과 2010년 출시 모델에는 디자인적인 큰 차이가 없다.

조금씩 변화해서 지금의 디자으로 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는 예전의 향수로 인해 다시 옛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레트로라해도 무방할 듯 하다.

자신의 취향을 고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토로라 스타택이 20년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위 인기있는 폰이었다.

지금도 스타택을 사용하고 싶어하지만 사용하기에는 많은 기능을 포기해야 한다.

 

이것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알것이다.

"지금 내가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지?"

-공감을 못하겠으면 카톡을 지워봐라. 당장이야 필요없는 문자가 없어서 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인 불편해진다.

 

애플은 이렇게 사람들의 독특한 성향까지도 만족 시켜주기 위해 아이폰SE2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애플의 모습이 사람들에겐 따뜻한IT 회사로 기억이 될것이다.

디테일하게 고객을 챙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까지도 준다.

 

기업이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기위해 안달하는 모습이 아니라 나와 공감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착각까지도 들게 만든다.

이렇게 차가울꺼 같은 IT 기업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만약 고객들에게 따뜻한IT 기업 애플이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이것보다 완벽한 이미지 메이킹은 없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미지를 메이킹을 원한다.

 

당장은 내가 돈이 없어서 그렇지...

내가 직장이 뚜렷하지 않아서 그렇지...

내가 사업만 시작하면...

내가 모델같은 여자 친구만 생기면...

그 학교만 들어가면...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로 나를 봐주길 바라면서 이런 저런 주제의 얘기들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어한다.

이런 식으로 이미지가 바뀔까?

이미지는 내가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옷을 잘입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패션잡지를 볼것이 아니라 옷을 당장 사는 것이고

똑똑한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책의 써머리한 내용을 읽을 것이 아니라 책을 사서 읽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해도 당신의 이미지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3년이후가 된다면 당신의 이미지는 바뀌어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김치가 있다.

손수 김치를 담그는 집은 지금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맛있는 김치는 많지 않다.

특히 알맞게 숙성된 김치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 기업들도 제품의 이미지 보다 회사의 이미지 메이킹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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